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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 로펌] 법무법인 지음 "산업 분석 기반해 소송전략 짠다"
- 2025-03-05
- 조회수 188

‘知音(지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아는 친구.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자신의 곡조를 알아준 종자기를 만나듯, 법무법인 지음은 고객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로펌을 지향한다.

이러한 철학은 김설이(45·사법연수원 34기) 대표변호사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부친이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공정거래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대 법대를 진학한 후 공정거래 과목을 접하며 “이 법이야말로 시장에서 약자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로펌을 설립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대기업 중심으로 법률서비스가 편재된 상황에서 이해상충 없이 중소·중견기업을 대리하는 것이 법률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며 “제가 자문하는 기업들이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지음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대리하는 대표적인 로펌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네이버·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팜스코 등 하림그룹 부당 지원 사건에서 서울고법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다. 현재도 삼성웰스토리, 구글, 호반건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한 굵직한 공정거래 사건들을 수행 중이다.
지음의 강점은 단순한 법리 해석을 넘어 경제·산업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소송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2024년에는 경제분석센터를 설립했고, 소송으로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관해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개선서비스 및 규제기관 관련 대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변호사는 “규제개선센터는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근본적이면서도 신속하게 해결하는 업무를 다수 수행하고 있고 특히 경제분석센터와의 시너지가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2025년에는 부동산팀과 항공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정거래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한 복홍석 경제분석센터장은 “경제·산업 분석 역량을 강화해 공정거래 관련 국가 연구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공정거래 분야와 관련한 자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입법과 법 집행이 균형 있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및 경쟁 당국에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끊임없이 의견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음은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젊은, 저연차 변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격주로 화요일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 데이’를 운영해 소속 변호사들이 회사 사무실이 아닌 카페 등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편한 복장을 허용하고 오후 4시 조기 퇴근할 수 있다. 이호영(44·변호사시험 2회) 경영대표변호사는 “업무 강도가 높기 때문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5년부터 원칙적으로 저녁 7시에 퇴근하되 개인의 판단으로 꼭 필요할 경우 야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음은 근무시간이 아닌 업무 성과로만 평가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음은 파트너 변호사들이 사건에 직접 개입한다. 이 경영대표변호사는 “각 로펌마다 최적의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지음은 파트너가 전략을 세우고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음만의 ‘제3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현 기자 <법률신문>

‘知音(지음)’,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아는 친구.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자신의 곡조를 알아준 종자기를 만나듯, 법무법인 지음은 고객의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로펌을 지향한다.

이러한 철학은 김설이(45·사법연수원 34기) 대표변호사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부친이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자연스럽게 공정거래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대 법대를 진학한 후 공정거래 과목을 접하며 “이 법이야말로 시장에서 약자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로펌을 설립했다.
김 대표변호사는 “대기업 중심으로 법률서비스가 편재된 상황에서 이해상충 없이 중소·중견기업을 대리하는 것이 법률가로서 가장 보람 있는 일”이라며 “제가 자문하는 기업들이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지음은 공정거래위원회를 대리하는 대표적인 로펌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네이버·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팜스코 등 하림그룹 부당 지원 사건에서 서울고법 승소 판결을 이끌어 냈다. 현재도 삼성웰스토리, 구글, 호반건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한 굵직한 공정거래 사건들을 수행 중이다. 지음의 강점은 단순한 법리 해석을 넘어 경제·산업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소송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이다. 2024년에는 경제분석센터를 설립했고, 소송으로 바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관해서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규제개선서비스 및 규제기관 관련 대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변호사는 “규제개선센터는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근본적이면서도 신속하게 해결하는 업무를 다수 수행하고 있고 특히 경제분석센터와의 시너지가 뛰어나다”고 자부했다. 2025년에는 부동산팀과 항공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정거래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한 복홍석 경제분석센터장은 “경제·산업 분석 역량을 강화해 공정거래 관련 국가 연구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공정거래 분야와 관련한 자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입법과 법 집행이 균형 있고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 및 경쟁 당국에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끊임없이 의견을 개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음은 성과를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효율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젊은, 저연차 변호사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격주로 화요일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 데이’를 운영해 소속 변호사들이 회사 사무실이 아닌 카페 등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며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로 편한 복장을 허용하고 오후 4시 조기 퇴근할 수 있다. 이호영(44·변호사시험 2회) 경영대표변호사는 “업무 강도가 높기 때문에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5년부터 원칙적으로 저녁 7시에 퇴근하되 개인의 판단으로 꼭 필요할 경우 야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음은 근무시간이 아닌 업무 성과로만 평가하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지음은 파트너 변호사들이 사건에 직접 개입한다. 이 경영대표변호사는 “각 로펌마다 최적의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지음은 파트너가 전략을 세우고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음만의 ‘제3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현 기자 <법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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